덕수궁의 아름다운 풍경 한눈에… 운영 중단했던 정동전망대 재개방

덕수궁의 아름다운 풍경 한눈에… 운영 중단했던 정동전망대 재개방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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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당 공공예약시스템 통해 예약한 39명만 입장 가능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13층 정동전망대가 지난 주말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정동전망대는 덕수궁과 정동길 등 서울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로 개방 중단 이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재개방요청을 받았다.

정동전망대 시민개방 시간은 매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 및 평일은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청사 내 혼잡도를 고려하여 입장은 1시간당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39명만 입장이 가능하고, 고령자․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고려해 5명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서울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1층에서 13층 정동전망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전망대는 북동쪽(전망대 기준) 서울광장․신청사를 시작해 덕수궁을 지나 북서쪽 정동 일대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왕산까지 뚜렷이 보일 정도로 좋은 경관을 갖고 있다.

전망대에는 서울시 신청사부터 정동길 사거리의 정동교회까지의 모습과 주요 공간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파노라마 사진이 전시돼 있어 정동 일대의 주요 명소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돼있다.

또한, 전망대 내부에는 1900년대 당시 국제교류와 외교의 주요 무대였던 서양 건축양식의 외국공사관과 정동교회·이화학당·경운궁 등 정동 일대의 옛 사진을 전시해 관람객이 정동의 변화상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이계열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소문청사 13층은 사시사철 바뀌는 덕수궁과 정동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이다”라며, “이번 개방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정동의 전경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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