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4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키움은 28일 "선수단 보강을 위해 투수 임창민, 홍성민, 변시원과 내야수 정현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창민과 홍성민은 각각 연봉 1억원, 변시원은 4000만원, 정현민은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사이드암 불펜 원종현과 퓨처스 FA 외야수 이형종을 영입한 키움은 방출 선수 4명과도 계약을 체결, 전력을 보강했다.
특히 임창민은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창민은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NC다이노스로 이적했다. 9시즌 동안 NC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임창민은 2021시즌 후 방출됐고, 올 시즌에는 두산베어스에서 뛰었다. KBO리그 통산 436경기에 나와 450⅓이닝을 투구하며 25승 27패 56홀드 96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2년 KIA타이거즈에서 데뷔한 홍성민은 롯데자이언츠와 NC에서 뛰었다. 통산 305경기에 등판해 348⅔이닝 15승 14패 4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거뒀다. NC는 홍성민을 전력 외로 구분했지만, 키움이 홍성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변진수라는 이름으로 두산에서 뛴 변시원은 2019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KIA에 지명됐고 이후 개명했다. 2021시즌 뒤 방출돼 2022년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린 변시원은 다시 KBO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정현민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에서 키움에 지명된 내야수다. 2020시즌을 마친 뒤 방출의 시련을 겪었지만 2년 만에 다시 키움의 부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