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동 시작' KIA→김대유 지명… 6명 남은 보상선수 지명

'대이동 시작' KIA→김대유 지명… 6명 남은 보상선수 지명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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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적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양의지(왼쪽)와 박세혁. (사진=각 구단)
FA 이적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양의지(왼쪽)와 박세혁. (사진=각 구단)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대형 이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KBO 스토브리그. 이제는 대형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21명의 선수 중 12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12명의 선수들 가운데 9명이 팀을 옮겼다. 퓨처스 FA까지 포함하면 총 11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는 KBO리그 FA 최다 이적 신기록이다. 지난 2015~2016년 2년 연속 7명이 팀을 옮기면서 최다 이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번 FA시장 초반부터 활발한 이적이 이루어지면서 기록을 갈아 치웠다.

퓨처스 FA를 제외하고 9명의 이적생 중 보상 지명 절차가 진행되는 선수는 7명이다. 보상선수가 붙지 않는 C등급 원종현과 이태양을 제외한 나머지 A등급과 B등급의 7명의 선수들에 대한 FA 보상 지명 절차가 진행된다. 

FA A등급은 직전 연봉의 200%와 20인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 또는 직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은 보상 조건은 같지만 보호선수가 25인으로 늘어난다. C등급은 선수 보상이 없고, 직전 연봉의 150%를 보상하면 된다. 이로써 7명의 선수가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가장 먼저 KIA 타이거즈가 보상선수를 지명했다. FA A등급이었던 포수 박동원의 이적으로 KIA는 LG로부터 20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받았다. 고심 끝에 KIA는 좌완 투수 김대유를 선택해 불펜을 강화했다. 또 박동원의 올해 연봉의 200%인 6억2000만원도 LG로부터 지급받는다.

이제 LG와 NC, 삼성, 두산의 선택이 남았다. LG는 포수 유강남(롯데)과 내야수 채은성(한화)과 작별했다. 따라서 LG는 이제 롯데와 한화에서 1명씩의 보상 선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NC도 두 명의 보상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양의지와 노진혁을 각각 두산과 롯데에 보낸 NC는 롯데와 두산에서 1명씩을 데려온다. 하지만 포수 박세혁을 데려와 두산에 1명을 다시 보상선수를 보내줘야 한다.

두산은 8년 만에 보호 선수 명단을 꾸린다. 2015년 투수 장원준을 FA로 영입한 이후 외부 FA 영입이 없었던 두산은 이번 양의지 영입으로 NC에 보호 선수 명단을 보냈다. 두산 역시 박세혁을 NC로 보냈기 때문에 서로 보상 선수를 선택하게 됐다. 

삼성은 kt로부터 1명의 보상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내야 보강이 절실했던 kt는 베테랑 유격수 김상수를 영입했다. 김상수는 B등급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삼성은 kt의 보호 선수 명단 25인 중 한명을 지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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