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세네갈에 져 2연패 울상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세네갈에 져 2연패 울상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26 00:46
  • 수정 2022.11.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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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네갈의 밤바 디앵이 25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사진=세네갈의 밤바 디앵이 25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조별리그 2연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

카타르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세네갈에 1-3으로 졌다.

앞서 대회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패한 카타르는 2패가 되면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곧이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에콰도르 간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승점 1점 이상 따낼 경우 카타르는 탈락한다. 이번 대회서 가장 먼저 짐을 싸게 될 운명에 처한 것. 

카타르가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면 에콰도르가 네덜란드를 꺾고, 최종전에서 카타르 역시 네덜란드를 잡아야 한다.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당시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카타르의 경우 최종전에서 무승부도 거두지 못할 경우 월드컵 개최국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된다.

이날 카타르는 41분 수비 실책으로 첫 골을 내줬다. 부알람 후히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제대로 발에 맞추지 못했고, 이를 불라예 디아가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세네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마라 디에디우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로서는 후반 33분 나온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크로스를 무함마드 문타리가 머리로 받아 넣어 역사적인 카타르의 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세네갈은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일리만 은디아예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밤바 디앵이 마무리하며 3-1을 만들었다. 

이날 결과로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0-2로 졌던 세네갈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세네갈의 월드컵 본선 승리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1차전서 폴란드를 2-1로 꺾은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세네갈은 1승 1무 1패로 일본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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