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신한은행은 하나원큐와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손에 얻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서 70-63으로 승리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직전 부산 BNK전 패배를 씻어내고 4승 4패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경기 직후 만난 구나단 감독은 "힘들게 이겼지만 이긴 건 이긴 것이라 기분 좋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코트에서 잘 싸워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뒤이어 구 감독은 하나원큐의 경기력에 대해 "오늘 하나원큐가 슛 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그런 부분에서 초반에 밀렸다. 확실히 손발이 맞아가면 위협적이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칭찬하면서 "하나원큐의 기세를 초반에 잡지 못하고 수비 실수도 있었지만 그런 게 다 농구인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을 잡아간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 감독은 경기 전 김진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진영은 이날 31분 50초를 뛰면서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4쿼터 막판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 감독은 "조금씩 조금씩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 마지막에 슛을 쏴서 성공시킨 것도 잘했지만, 그런 슛 찬스가 났을 때 쏠 수 있는 것, 또 경기 내내 안을 잘 두드려주면서 패스해준 것이 좋았다"라면서 칭찬했다.
이와 함께 "점수가 많지 않더라도 올라운드에서 활약했다. 경기에 나서 에이스도 막아줄 수 있고 빅맨도 막아줄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선수로 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시작이다"라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