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구나단 감독, "약팀에게도 충분히 질 수 있어…집중력은 필수"

[사전인터뷰] 구나단 감독, "약팀에게도 충분히 질 수 있어…집중력은 필수"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1.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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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사진=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신한은행은 최하위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집중력과 디테일을 강조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을 가진다. 현재 4위에 자리한 신한은행(3승 4패)은 직전 부산 BNK전에서의 패배를 씻는 승리 사냥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구나단 감독은 "우리는 강팀을 잡을 수 있는 팀이지만 반대로 약팀한테도 질 수 있는 팀이다. 집중하지 못하면 무너진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뒤이어 구 감독은 "오늘 디테일한 부분에 많이 신경 썼다. 특히 수비 디테일이 중요하다"라면서 "시즌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조절해가고 있다. 이기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구 감독은 최근 팀에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김태연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구 감독은 "(김)태연이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과 손발도 맞아가는 듯하다"라면서 "태연이가 경기에서 조금 더 긴 시간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팀의 수비가 완전히 변형돼야 한다.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이행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올 시즌 팀에 합류해 뛰고 있는 김소니아 역시 "자기가 공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어떻게 해나가냐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과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물론 시행착오는 있지만 밸런스를 맞춰가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 감독은 "김진영을 올 시즌 멀티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싶다. 그래서 외곽과 인사이드 부분을 많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김진영이 성장했으면 한다. 그런 점에서 오늘 좀 활약을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날 경기 김진영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구 감독은 "전략적인 부분으로는 우리 팀이 아직 50%밖에 안 된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면서 훈련할 때도 작년에 했던 것이 올해는 안되는 부분이 많았다. 같은 시스템인데도 선수들이 다르니까 안 되는 것. 이해도나 상황판단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라면서도 "하지만 시즌은 길고 성장해나가고 있다. 대체로 만족하면서 시즌을 치러나가는 중"이라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부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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