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복수 성공' 우리은행, '1위 후보'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완벽 복수 성공' 우리은행, '1위 후보'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1.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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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왼쪽)과 김단비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23일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왼쪽)과 김단비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첫 맞대결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아줬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의 발을 꽁꽁 묶으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83-42로 승리했다. 3연승을 이어가는 우리은행(6승 1패)은 부산 BNK와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열린 삼성생명과의 첫 맞대결에서 맛본 패배(74-85)를 완벽하게 씻어내며 복수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8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또 박지현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점슛 6번을 성공하며 22득점을 몰아쳤고, 박혜진도 14득점을 보탰다. 

이런 우리은행의 공세에 삼성생명은 이혜란(11득점)을 빼면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배혜윤이 4득점에 그쳤고 기대를 모았던 키아나 스미스는 박지현에게 발이 묶이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점수 차에서 드러나듯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이 모든 부분에서 앞섰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 30개를 시도하며 14개를 성공했고 53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2점슛 성공률도 45.9%에 달했다. 14번의 3점슛 중 1개의 성공과 44개의 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28.8%를 작성한 삼성생명보다 월등히 높은 기록이다.

우리은행은 공격력, 특히 외곽이 터지면서 전반전에만 20점 차 이상의 점수 차를 벌리며 달아났고, 4쿼터 시작도 전에 70-3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화려하게 경기를 마친 우리은행의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직후 박지현은 "1라운드 때 우리 농구를 하지 못했다. 그런 아쉬운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에 나섰다. 오늘 선수들끼리 초반부터 몸싸움이나 집중력 부분에 신경 써서 경기하자고 했다"라며 "경기 결과보다는 내용이 더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박지현은 "경기 전날 슛 연습을 할 때부터 밸런스가 잘 맞았다. 후반전에 더 자신 있게 던졌다"라며 경기에서 나왔던 자심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끈끈한 수비를 완전히 뚫어내며 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준 우리은행은 무르익어가는 시즌에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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