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4연패…무득점 김종규' DB의 기둥이 흔들린다

'충격의 4연패…무득점 김종규' DB의 기둥이 흔들린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1.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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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DB 김종규(왼쪽)가 LG 윤원상의 공격을 막고 있다. (사진=KBL 제공)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DB 김종규(왼쪽)가 LG 윤원상의 공격을 막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팀의 기둥이 흔들리면서 DB의 하락세도 계속된다.

원주 DB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7-81로 패했다. 이에 DB는 4연패를 기록하며 가라앉은 흐름을 이어간다.

이날 DB는 눈에 띄는 국내선수들이 없었다. 3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드완 에르난데스와 15득점 7리바운드를 작성한 이선 알바노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내선수들이 모두 부진했다. 특히 팀의 기둥인 김종규의 무득점은 뼈아팠다. 김종규는 7분 42초를 뛰며 1스틸 1블록에 그쳤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종규는 이날 2쿼터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는 교체 투입 직후 3점슛을 던져봤으나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후 골밑에서 꾸준히 공격을 이어봤으나 림은 외면했다. 전반 막판에는 김준일에게 블록슛을 당하기도 하며 고전한 그다.

김종규는 2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야투 5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이에 후반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짧긴 했지만 골밑의 핵심인 김종규의 무득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김종규의 무득점은 지난 2017년 3월 21일 안양 KGC전 이후 처음으로 약 5년여만이다.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진 김종규는 골밑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며 평균 15분 54초, 5.6득점 4.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팀 위기에 순간에도 활약하지 못하면서 4연패를 바라만 봐야 했다. 

또 이날 강상재 역시 16분 58초를 뛰며 0점을 기록했다. 강상재가 무득점에 그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후 처음으로 커리어 통산 8번째 무득점이었다. 

이날 LG전 패배로 6승 7패가 된 DB는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하면서 4할대로 추락했다. 올 시즌 DB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팀의 기둥 김종규와 함께 국내선수들이 살아나야만 한다.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DB 선수들이 작전을 짜고 있다. (사진=KBL 제공)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DB 선수들이 작전을 짜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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