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연승' 조동현 감독, "걱정했던 3경기 모두 이겨서 기뻐"

[현장인터뷰] '3연승' 조동현 감독, "걱정했던 3경기 모두 이겨서 기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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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현대모비스가 3연승을 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8승 4패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저스틴 녹스가 다치고 나서 어렵고 힘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3경기 모두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좋은 흐름으로 2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어서 기분은 매우 좋다"라고 전했다. 

3연승 기간 동안 외국선수 없이도 좋은 공격력은 선보였던 현대모비스다. 조동현 감독은 "공격력이 좋아진 것보다 저희의 방향성은 수비가 기본이 돼야 한다. 그래야 공격도 되는 것이다. 여름에 모션 오펜스에 대한 부분을 선수들에게 주지 않았다. 흐름 대로 미스매치 활용,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향성을 가져갔다.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해야하는데 젊은 선수들이 잘 이해해주고 있다"라며, "대신 투맨 게임 움직임, 스크린을 어떻게 하는 지 선수들에게 주문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공격에선 개개인의 능력들도 활용도가 있을 것이다. 함지훈을 이용할 수 있는 부분, 게이지 프림을 이용하는 부분도 있다. 상대 수비에 따라서 다양한 활용도를 가져가는 것이다. 프림이 좋다고 해서 포스트 농구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하게 가져가야 한다"라며, "1~2라운드는 공격에서 롤을 많이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해줄 것만 지켜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수비 위치에 따라서 옵션을 만들 수 있다. 지금은 공격에 대해서 크게 얘기는 하지 않는다. 상대 수비 형태를 보면서 농구를 하라고 얘기는 하고 있다. 수비를 볼 줄 알아야 공격도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게이지 프림과의 하이-로우 게임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그는 "연습을 많이 시킨다. 프림을 살려야 하는 상황에선 페인트존에 잡게 하는 과정을 그냥 패스를 주라고 하는 것보다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도 탑에서 안 줘도 중간을 거쳐서 가면 더 쉽게 들어간다. 쉽게 할 수 있는 방향을 계속해서 가져가고 있다"라며, "하이-로우 게임은 우리 팀의 장점이다. 계속 살려갈 것이다. 하이-로우 게임도 빅맨끼리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수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림이 자리를 잡았을 때 패스 넣어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지훈에 대해선 "게이지 프림을 가장 잘 살려주는 선수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 수 있는데 선수를 기용할 때 함지훈과 프림을 같이 쓰는 방향을 생각한다. 얘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수비를 볼줄 알면 농구를 쉽게 할 수 있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도움 수비를 못 보면 농구를 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함)지훈이는 너무 잘 알고 패스를 잘 뿌려준다. 현대모비스의 중심은 함지훈이다. 있을 때 없을 때 차이가 너무 크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출전 시간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그래도 지훈이가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동현 감독은 "장재석을 선발 출전했는데 시작을 잘 끌어줬다. 중간 중간에 투입됐을 때도 좋은 역할을 해주면서 지훈이의 쉬는 시간을 책임졌다"고 칭찬했다.

울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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