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홈런' 애런 저지, 오타니 꺾고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62홈런' 애런 저지, 오타니 꺾고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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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사진=AP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올 시즌 62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치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저지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 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 표 30장 가운데 28장을 휩쓸어, 총점 41점을 기록하며 280점을 받은 오타니를 제치고 MVP에 올랐다. 

올 시즌 저지는 157경기에서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177안타 출루율 0.425 OPS(출루율+장타율) 1.111 등을 기록했다. 저지는 1961년 로저 매리스가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61개를 넘기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 쇼헤이 역시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MLB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채웠고, 레전드 베이브 루스에 이어 104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34개)과 두 자리 승수(15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결국 저지가 MVP를 차지했다. 저지는 'MLB 네트워크'를 통해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 이 순간에 도달하기 위해 수년 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내셔널리그(NL) MVP는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차지했다. 그는 1위 표 22장, 2위 표 8장을 받아 총 380점을 기록했다. 2위는 1위 표 7장, 2위 표 13장 등 총 291점을 기록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됐다.

올 시즌 151경기에 나와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 106득점 출루율 0.404 장타율 0.578 OPS 0.981을 마크한 골드슈미트는 2019년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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