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잡고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7-61로 승리했다. 이에 4위 신한은행은 3승 3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이어간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감독은 "우리 팀이 1라운드 힘들었다. 그래서 선수들 모두 더 집중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운동했다. 안에서 해주려는 의지가 있었고 기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준비했던 게 코트에서 잘 나온 것 간다. 값어치가 큰 승리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구 감독은 "오늘은 턴오버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턴오버를 줄이면서 인사이드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은행은 삼성생명(26개)을 상대로 46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코트를 지배했다. 이에 대해 구 감독은 "리바운드는 사실 전쟁이다. 투지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거기서 앞서면서 외곽 찬스가 났다"라고 말했다.
또 구 감독은 경기 전부터 기대를 걸었던 김태연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 감독은 "오늘 태연이가 직접 리바운드를 잡은 건 없다. 하지만 태연이가 있어 줬기에 다른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었다. 팀에 꼭 있어 줘야 할 센터고 기둥이다. 지금 현 상태에서는 100%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25득점을 터뜨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뽐낸 김소니아에 대해서도 "소니아는 우리 팀에 해결사 역할이다. 본인의 역할을 잘 소화해주고 있다. 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 됐지만 이제 잘 맞아가는 듯하다"라고 칭찬했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