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승승장구를 달리던 삼성생명에게 제동이 걸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1-87로 패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4승 2패로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경기 직후 임근배 감독은 "경기 초반 1쿼터에 분위기를 잡았었는데 이후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부터 무너졌다. 리바운드가 안 되니 당연히 이길 수 없었다. 좀 더 각성하고 다시 준비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임 감독은 "리바운드가 전혀 안 됐다. 공격이든 수비든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한데 그게 안 되니 이길 수가 없다"라면서 "초반에 경기력이 좋았던 강유림을 뺀 이유도 공격 리바운드 2개를 뺏겨서다.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며 15분 정도만을 소화한 김단비에 대해서는 "원래 선발로 나갔어야 했는데 경기 직전에 늑막쪽에 통증을 느껴서 호흡이 잘 안됐다. 그래서 급하게 라인업을 변경한 것. 지금은 다행히 정상적으로 돌아온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부상을 당한 키아나 스미스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원래 무릎에 염증이 있었다. 착지를 하면서 삐끗한 듯하다. 자세한 건 체크를 해봐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경기에 집중을 안 하고 우리 농구를 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이렇게 질 수 있다. 나와 선수들 모두 뼈저리게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