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상식] 데뷔 첫 타이틀, 세이브왕 고우석 "가족 중 야구 제일 못할듯"

[KBO 시상식] 데뷔 첫 타이틀, 세이브왕 고우석 "가족 중 야구 제일 못할듯"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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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왕을 차지한 LG트윈스 고우석. (사진=연합뉴스)
세이브왕을 차지한 LG트윈스 고우석.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LG트윈스 고우석이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고우석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왕 상을 받았다.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올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60⅓이닝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첫 개인 타이틀 수상이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LG의 뒷문을 지켰다. 2019년 35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랐던 고우석은 올 시즌 40세이브 고지를 넘기며 당당히 타이틀을 차지했다. 

고우석은 "세이브라는 기록이 혼자 만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앞과 뒤에서 잘해준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건강한 신체를 낳아주셔서 멋진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해준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우석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곧 가족이 된다. 이정후의 동생이자, 이종범 코치의 딸인 이가현 씨와 비시즌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고우석은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데 그중 가장 야구를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 되겠다. 사람으로서는 지지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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