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은 두산베어스의 정철원이 차지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이 열렸다.
2018년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정철원은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58경기에서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맹활약하며 주축 불펜으로 떠올랐다.
정철원은 한국야구기자회 투표 107표 중 74표를 획득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정철원은 "1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고생하신 기자님들이 주신 상이어서 의미있다. 선수들, 직원들, 감독님, 코치님들, 사장님, 단장님, 가족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12년 만에 두산에서 나온 신인상이다. 두산은 지난 2010년 양의지(FA) 이후 12년 간 신인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정철원은 "경쟁 상대인 (김)인환 형이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하다보니 좋은 상이 따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에게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보다 더 열심히해서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철원은 "학교 선배인 (김)광현 형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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