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하위권' KCC,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

'계속된 하위권' KCC,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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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승현과 허웅 (사진=KBL)
전주 KCC 이승현과 허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CC가 아직까지 자유계약선수(FA) 투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전주 KCC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68-78로 패배했다. KCC는 연승도 연패도 없는 가운데 4승 7패로 8위에 머물렀다.

KCC는 비시즌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한 팀이다. 허웅과 이승현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보수 총액 15억원을 썼다. 보상선수와 보상금을 내준 것까지 생각하면 실제 지출은 더욱 컸다. KCC는 샐러리캡까지 초과해 유소년발전기금으로 6750만원까지 추가로 내야한다. 여러 모로 지출이 많았다.

그만큼 KCC는 성적 향상을 위한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흐름을 잡아가지 못하고 있다. 포지션 불균형을 떠나서 리더가 없다. 허웅이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승현도 발목 부상에서 벗어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승부처에서 불안하다. 

SK전에서도 4쿼터 시작부터 경기 종료 3분 28초까지 6분 32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때 허웅과 이승현이 중심을 잡아줬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KCC는 적극적인 투자에도 쉽게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팀의 부진에는 허웅과 이승현의 책임이 크다. 개인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핵심은 팀을 이끄는 것이다. 팀 내 최고 연봉자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리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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