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첫 수상 노린다

BTS,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첫 수상 노린다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1.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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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지명

그래미 후보에 오른 BTS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래미 후보에 오른 BTS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BTS가 제 65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TS는 1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지목된 만큼 수상 여부에 대해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에는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 곡 ‘옛 투 컴’(Yet To Come)의 뮤직비디오가 후보에 올랐다. 미국의 사막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BTS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영상미로 주목을 받았으며, 비주얼 디렉터 룸펜스가 감독을 맡았다.

방탄소년단 '옛 투 컴' 뮤직비디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탄소년단 '옛 투 컴' 뮤직비디오 (사진=연합뉴스 제공)

특히 이번 그래미에는 지난 2년동안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는 전체가 영어 노랫말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이번 후보에 오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가 포함되어 있어 의미를 더했다.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콜드플레이와 BTS가 지난해 11월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전 세계 팬들에게 합동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 100' 1위에 올랐으며, 미국과 영국 양대 차트를 석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년간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BTS는 굉장한 인기를 증명했음에도 수상에 실패해왔다. 따라서 이번 수상도 분명하지 않다. 이미 미국의 3대 음악상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 여겨지는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아직 트로피를 손에 들지 못했다.

군입대를 앞둔 멤버 진은 “아직 우리가 받지 못한 상이 그래미다. 아직도 못 받은 상이 있으니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멤버 슈가 또한 11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 수상이)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뛰어넘을 장벽이 있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팝스타 비욘세는 이날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포함해 총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후보 지명 기록을 세웠다. 그래미 최고상이라 불리는 ‘올해의 앨범’에는 비욘세와 아바, 아델, 배드 버니, 메리 J 블라이지, 브랜드 카라일, 콜드플레이, 켄드릭 라마, 리조, 해리 스타일스가 이름을 올렸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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