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연패'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참 안 풀린다… 팀 슬럼프 온 듯"

[현장인터뷰] '3연패'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참 안 풀린다… 팀 슬럼프 온 듯"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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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GS칼텍스가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0-25, 20-25)으로 셧아웃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GS칼텍스는 1라운드를 2승 4패(승점 7점), 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은 "(경기가) 참 안풀린다. 하다보면 조금 안되는 부분도 있고, 다시 계기를 찾기도 하는데 사실 배구라는게 그렇다. 저도 선수들도 나름 하고 있고 분위기도 반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경기가 안 풀리다보니 팀에 슬럼프가 온 것 같다. 저도 답답한데 선수들은 얼마나 더 답답하겠나"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차상현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세터 안혜진과 김지원에게 토스 높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차 감독은 "세터들이 모마가 가진 장점, 팀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원활하게 해야 경기가 돌아간다. 그 부분이 현재로선 제일 힘들게 돌아간다. 상대팀이 블로킹, 높이 등 저희보다 공 하나는 위다. 선수들이 안 잡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못 잡는 볼이 나오다보니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다. 높이는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완하면서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선수들이 리시브를 하기 위해 동작이 겹치는 모습에 대해선, "그건 밸런스와는 별개다. 공을 미루는 것보단 겹치는게 낫다. 잡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미루게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괜찮다고 본다"고 전했다. 

세트 초반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풀리지 않자, 최은지를 투입한 차상현 감독이다. 강소휘를 대신해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된 최은지는 서브에이스를 포함한 5득점, 공격성공률 44.44%를 기록했다. 차 감독은 "고참의 역할"이라고 짧게 말했다.  유서연의 활약에 대해서도 "유서연이 충분히 해줘야 팀이 살아날 수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터져줘야 분위기가 올라오는데 그 부분이 어려운 것 같다. 슬럼프가 온 것 같다. 해줘야 할 몫이 있는 선수인데 그게 안되다보니 팀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를 패하면 감독인 제가 책임지고 욕 먹으면 된다.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선수들이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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