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직전 경기 돌아본 고희진 감독 "엘리자벳 56득점, 그렇게 경기하면 안돼"

[사전인터뷰] 직전 경기 돌아본 고희진 감독 "엘리자벳 56득점, 그렇게 경기하면 안돼"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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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사진=KOVO)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그렇게 경기를 하면 안되는데…"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전 만난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묻자, "1라운드를 돌아보니 필요한 부분,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 여자부 처음와서 상대팀이 이렇게 경기를 하는구나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인삼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11일 현대건설전에서 5세트 혈투 끝에 패했다. 특히 이날 주포 엘리자벳은 무려 56득점을 올리고도 패배 앞에 눈물 흘려야했다. 고희진 감독은 "현재 엘리자벳의 상태는 괜찮다. 그날 사실 공을  많이 때렸다. 많이 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 그렇게 경기를 하면 안되는데.."라며 직전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휴식기 동안 국내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는데, 경기에 준비한 부분이 나와야 감독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희진 감독은 "염혜선이 오늘도 선발로 나간다. 미들블로커들이 참여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공격이) 분산이 될 거다. (미들블로커의) 속공은 세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팀의 주장이자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은 비시즌 부상 암초를 만났다.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했기에 현재 몸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진 않았다. 고희진 감독은 "몸상태가 언제쯤 올라오는 것 보다는 어떻게 관리해서 시즌을 끌고가느냐가 우선이라고 본다. 많은 분들이 공격 효율이 낮은 시즌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비시즌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깨 부상은 잘못하면 시즌 아웃까지 갈 수 있다"며 "선수 본인도 주장으로서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을거다. 뛰어주는 것 자체가 감독으로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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