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BNK, '4연승' 공동 1위로 1R 마무리…"선수들이 잘해줬다"

달라진 BNK, '4연승' 공동 1위로 1R 마무리…"선수들이 잘해줬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1.15 09:56
  • 수정 2022.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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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청주 KB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후 BNK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청주 KB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후 BNK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BNK가 4연승을 이어가면서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부산 BNK는 지난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청주 KB를 84-69로 제압했다. 4연승을 작성한 BNK는 1라운드 5경기에서 4승 1패로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이렇듯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몰고 온 BNK는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1위로 올라서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BNK는 이날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맛보면서 코트를 지배했다. 이소희와 안혜지는 각각 20득점 8어시스트, 1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 25득점 9리바운드를 올린 한엄지가 매서운 공격력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의 기세에 디펜딩 챔피언인 KB도 맥을 못 췄다.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청주 KB의 맞대결에서 BNK 박정은 감독(가운데)이 김한별에게 작전 지시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청주 KB의 맞대결에서 BNK 박정은 감독(가운데)이 김한별에게 작전 지시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창단 이후 첫 4연승을 성공한 BNK다. 특히 박정은 감독은 WKBL 여성 감독 최초 4연승의 영예와 창단 2년 만에 팀 최다 연승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더 많이 집중해 주고 성장하는 부분들이 보인다. 나도 더 많이 성장해야겠다고 느낀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 시즌 BNK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엄지에 대해서 "한엄지는 너무 영리한 선수"라며 "코트 안에서 선수들을 뭉치게 하는 에너지를 가졌다. 선수들이 조급할 때 중심을 잘 잡아준다. 어린 편인데 팀 내에서는 잔소리꾼(웃음). 팀에 복덩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안혜지의 성장세에 대해서도 "우선 팀 선수들과 소통이 잘된다. 오랫동안 포인트 가드를 보면서 선수들과 대화하는 방법이나 서로의 약속들이 정리가 된 것 같다"라며 "좋은 시야와 패스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어 이 부분을 돋보이게 해주고 싶었다. 본인이 슛에 대해 위축됐던 부분이 있었는데 슛에서도 조금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강한 모습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BNK다. 이런 승승장구에 대해 박 감독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많이 알고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운영적인 부분이나 그런 부분이 많이 미숙했었다. 지난 시즌을 그렇게 겪고 이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고 맞춰야 하는지 알게 됐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1라운드를 치르면서 이제 다른 팀들의 색을 알게 된 듯하다. 이제 선수들도 2라운드에서는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고 더 신나는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우리 팀이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실력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2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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