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린', 내달 개봉..."혜성처럼 등장한 대담무쌍한 장편 데뷔작"

'가가린', 내달 개봉..."혜성처럼 등장한 대담무쌍한 장편 데뷔작"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1.14 12: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가가린' 스틸컷 (사진=엣나인 제공)
영화 '가가린' 스틸컷 (사진=엣나인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파니 리에타르, 제레미 투루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가가린’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가가린’은 자신의 우상이자 우주 그리고 소중한 집인 가가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0대 소년 유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가가린’은 칸 영화제를 비롯하여 부산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세자르상 최우수 장편 데뷔작 수상 등 유수 영화제에 수상 및 초청 됐다.

‘가가린’(2020)을 통해 성공적으로 장편 데뷔를 마친 파니 리에타르와 제레미 투루일 감독은 과거 공동 연출한 단편 ‘가가린’(2014)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단편 ‘가가린’을 심화해 완성한 첫 장편 ‘가가린’이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두 감독은 전 세계 영화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가가린 공동 주택 단지가 철거되기 직전에 실제 거주자들과 함께 촬영한 ‘가가린’은 영화 속 인물뿐만 아니라 건물까지 특별하게 담아내며,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두 감독은 가가린 주택단지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꿈을 키운 10대 소년 ‘유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지금은 희미해진 공동체의 연대와 사라진 가가린 주택단지를 향한 향수를 담아냈다.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독보적인 영상미와 사회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가가린’의 국내 개봉 소식에 개봉을 기다리던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졌다.

또한 ‘가가린’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리나 쿠드리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나 쿠드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화제작 ‘프렌치 디스패치’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상대역으로 등장해 한국 대중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가린’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유리’ 역의 알세니 바틸리 또한 첫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이처럼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한 두 신인 감독의 대담무쌍하고 환상적인 매지컬 리얼리즘 드라마, ‘가가린’은 내달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