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바뀌어도 꼴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하나원큐

감독이 바뀌어도 꼴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하나원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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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사진=WKBL)
부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사령탑이 바뀌어도 하나원큐는 꼴찌다.

부천 하나원큐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47-66으로 패배했다. 하나원큐는 개막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유일한 무승 팀이다.

하나원큐의 약세는 예정된 결과였다. 비시즌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신지현을 가까스로 잡는데 성공했지만 뒷받침을 해줄 선수들이 없다. 양인영으로는 부족하다. 그래도 여자농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도완 감독이 부임해 체질 개선을 기대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무기력했다. 하나원큐는 개막 후 4경기에서 평균 66.3득점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그러면서 실점은 77.5점으로 최다 1위다. 팀 3점슛 성공률이 15.2%에 그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경기력으로는 승리를 거두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신지현의 외로운 싸움이 이어진다. 신지현은 평균 19.0득점으로 리그 선두권이다. 하지만 신지현을 제외하면 평균 10득점을 넘는 선수가 없다. 신지현과 함께 팀을 이끌 양인영도 평균 8.7득점에 그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신지현만 바라보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을 홀로 이끌었던 신지현도 신한은행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신지현 마저 이탈한다면 하나원큐에 기대할만한 요소는 없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30경기에서 단 5승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가져갔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난다. 현재 경기력으로는 반전을 가져가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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