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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캐롯에도 고민은 있다, 포워드와 빅맨 부족으로 걱정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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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지시를 하고 있는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잘 나가는 캐롯에도 고민은 있다.

고양 캐롯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캐롯은 3연승을 달리며 7승 3패로 2위에 올랐다. 약체로 분류됐던 캐롯이지만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전력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결과다. 김승기 감독도 "우린 그 어느 팀에게도 방심할 수 없다. 현재 성적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결과"라고 전했다.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지만 고민은 분명하다. 포워드와 빅맨이 부족하다. 캐롯은 이종현과 박진철, 조재우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믿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종현이 최근 부진하자 이날은 신인 조재우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10분 이상 뛰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포워드 자원인 최현민이 빅맨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강제로 가드 3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높이의 열세를 활동량으로 메우는 방식이다.

김승기 감독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캐롯의 보완점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포워드와 빅맨진에서 누가 해줬으면 한다. (조)한진이가 해주고 있는데 약하다. 빅맨은 너무 약하다. 그 부분만 채워진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당장 내년에라도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포워드와 빅맨이 부족하면서 전성현이 고립되는 경우도 자주 나오고 있다. 전성현에게 스크린을 걸어줄 선수가 마땅치 않으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 경기를 풀어간다. 전성현은 "저도 쓰리가드로 뛰는 것이 너무 힘들다. 제가 외곽에서 돌 때 포워드들이 돌파를 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면 저한테 미스매치가 나서 좋다. 쓰리 가드로 나서면 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하기 떄문에 매치업하기 힘들다. 열심히 해서 슛 찬스를 많이 만들어가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캐롯이 초반 순항을 하고 있지만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김승기 감독이 KGC 사령탑 시절 우승을 차지할 때는 포워드와 빅맨이 강했다. 현재는 불안한 상황 속에 있다.

김승기 감독은 어떤 식으로든 전력 보강을 시사했다. 당장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포워드들이 많다.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걸린다면 최대어로 불리는 문정현을 선발하는 방법도 있다.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승기 감독은 냉정하게 올 시즌 목표를 20승으로 잡았다. 신생팀의 기반을 잡아가는 단계로 본 것이다. 김승기 감독은 "솔직히 욕심이 나긴 하지만 내지 않으려고 한다. 눈앞의 경기에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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