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연승' 김승기 감독, "욕심은 나지만 한 경기씩 충실히"

[현장인터뷰] '3연승' 김승기 감독, "욕심은 나지만 한 경기씩 충실히"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13 16: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KBL)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캐롯이 3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캐롯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캐롯은 3연승을 달리며 7승 3패가 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다. 삼성이 많이 끈적해졌다. 저희도 지지 않고 끝까지 해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조재우와 이종현이 4번 포지션을 책임졌지만 아쉬웠다. 김승기 감독은 "조재우는 길을 잘 모른다. 수비를 더 연습해야 한다. 비시즌 동안 맞춰보지 않고 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이종현은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상대와 싸울 수 있는 몸이 아니다. 그 부분이 이뤄지지 않으면 뛸 수 없다"고 밝혔다.

승리 요인에 대해선 "(김)진유는 진유, (전)성현이는 성현이, (이)정현이도 정현이 나름 대로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면서 "정현이는 너무 소극적일 때가 있다. 시작부터 끝날 때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봤는데 어느 땐 하고 어느 땐 안 하더라. 오늘도 소극적으로 하더라. 그래서 교체를 했는데 마지막에 투입돼서 역할을 해줬다. 체력보다는 계속 소극적으로 한다. 어떨 때는 35분 넘게 똑같이 뛴다. 본인이 잘 안 풀리면 다른 것이라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놔버릴 때가 있다. 마음을 잘 안 먹는데 부족한 것을 제가 채워줘야 한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입시켜야 한다. 이기든 지든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하는 부분을 얘기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시즌 초반 순항을 하고 있지만 선수 보강, 수비 보완을 숙제로 삼은 김승기 감독이다. 그는 "3~4번에서 누가 해줬으면 한다. (조)한진이가 해주고 있는데 약하다. 4번 자리는 너무 약하다. 그 부분만 채워진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당장 내년에라도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 욕심은 생기지만 부리지 않도록 하겠다. 선수들에게도 한 경기씩 충실히 하자고 했다"라며 "수비도 많이 부족하다. 선수들도 많아야 한다. 백업도 있어야 한다. 견고하진 않다. 하긴 하는데 60% 정도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 받아주면서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라운드를 지난 상황에서 어떤 팀이 가장 힘들까. 김승기 감독은 "KGC가 제일 힘들다. 포지션 별로 보강이 더 잘 됐다. 성현이 빠진 자리에 보강이 됐다. 가장 강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른 팀은 문제가 있어서 약간 떨어져 있다. 현재 1라운드 해본 결과 KGC가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 백업 선수들도 좋고 주축 선수들도 성장했다. 가장 강한 것 같다. 우리 팀에게는 다 힘들지만 그래도 잘 해주고 있다"고 바라봤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