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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3연승 중단' 은희석 감독, "백업 선수들이 중간에 버텨줘야"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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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의 단단한 방패가 깨졌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72-81로 패배했다. 삼성은 3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시즌 전적 6승 5패가 됐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마지막에 1분 여 남은 순간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이겨내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 과정에서 선수 로테이션이 잘 안 됐다. 제가 안일했다. 후회가 많이 된다. 끝까지 해보려고 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포워드들의 득점 부진이 이어졌다. 은 감독은 "포워드 라인에게 말로만 적극성을 띄라고 한 것 같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세트 오펜스 등 트랜지션이든 포워드 라인에게 줄 수 있는 역할을 찾아봐야 한다"고 돌아봤다.

이정현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컸다. 은희석 감독은 "항상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김)시래가 혼자 팀을 끌고 오다가 (이)정현이가 오면서 시너지 효과, 체력 안배를 기대했다. 한 축이 빠지다보니까 정현이를 원톱으로 두고 운용을 했다. 삼성이 발전해야 할 부분을 봤다. 어린 선수들과 크리스찬 데이비드 등 백업 선수들이 어느 정도 버텨주지 못하면 정현이 혼자 과부하가 될 수 밖에 없다. 정현이가 오늘도 27~28분을 뛰었다. 혼자서 끌고 가기엔 역부족이다. 어린 선수들이 중간에 버텨줘야 하는데 제가 비시즌 동안 더 발전시키지 못한 것 같다"라며, "정현이는 이 정도를 소화해주면서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팀의 개선점을 봐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을 해야 한다. 정현이는 끌어가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돌아봤다.

4쿼터 추격의 분위기를 살려가는 순간 이호현이 아쉬운 턴오버를 기록했다. 은희석 감독은 질책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그런 턴오버는 팬들을 즐겁게 할 수는 있지만 공방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행운을 바라는 모험적인 패스를 했다. 시래가 없는 가운데서 메인 볼 핸들러가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했다. 혼은 냈지만 잊어 버리라고 했다. 리딩 가드 가용 폭이 넓지 않다. (이)호현이에게 책임감을 더 주려고 했다. 쫓아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외곽 로테이션 수비가 흔들렸다. 은희석 감독은 "두 가지 상황이 있었다. 처음에는 일대일로 놔두라고 했는데 트랩이 들어왔다. 그래서 전성현에게 3점슛을 맞았다. 이후에는 로테이션이 잘 이뤄졌는데 전성현이 돌파를 했다. 하나는 사인 미스고 로테이션에서 마지막에 잡아주지 못했다. 라인업 자체를 마지막에 (이)원석이를 빼고 정현이가 주장으로 마지막에 같이 하라고 하는 의미였다. 그전에는 로테이션 수비를 가져가려고 했던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 전 마커스 데릭슨을 활용한 옵션을 준비했다고 말한 은희석 감독이지만 이날도 아쉬움을 남겼다. 은희석 감독은 "프로 감독이 이런 것들이 어렵구나고 생각이 든다. 국내선수도 그렇고 외국선수도 컨트롤를 해야한다. 암묵적으로 1~2옵션있다. 마커스 데릭슨을 끌어 안아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면서 질책을 했다. 의기소침했던 부분이 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겉도는 느낌이 있더라. 소통을 잘 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바라봤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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