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절대 '1강'은 없다, 삼성생명·우리은해의 경쟁 구도

WKBL 절대 '1강'은 없다, 삼성생명·우리은해의 경쟁 구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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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생명 이주연과 강유림 (사진=WKBL)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생명 이주연과 강유림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우리은행도, 삼성생명도 쉽게 달아날 수 없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에게 시즌 첫 패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쳤다.지난 9일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삼성생명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시즌 초반 우리은행의 독주를 막아섰다. 삼성생명이 이날 패배했다면 우리은행과의 격차가 벌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중요했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우리은행은 1라운드 전승 도전에 실패했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우승 경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영입으로 국가대표 4명이 한 팀에서 뛰는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여기에 김정은, 나윤정 등의 역할도 좋다. 우승울 위해서 제대로 칼을 간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젊음이 무기다. 지난 시즌 신인상 출신 이해란, 올해 신입선수 선발회 1순위 키아나 스미스가 있다. 여기에 배혜윤, 이주연 등 모든 포지션에서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두 팀은 시즌 전부터 2강으로 분류됐다. 

삼성생명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임근배 감독은 "젊은 힘으로 밀고 나갔다"라고 기뻐했다. 삼성생명은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됐기 때문에 경기력의 기복은 있지만 한 번 터지면 막을 수가 없다. 

시즌 첫 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우리은행의 힘도 대단하다. 우리은행은 빈틈없는 수비가 강점이다. 박혜진, 김단비, 박지현의 화력도 무섭지만 매치업에 상관없이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수비로 상대를 완벽히 틀어막고 다양한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것이 우리은행의 핵심이다.

두 팀의 경쟁은 시즌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올 시즌 WKBL이 '2강'체제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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