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완패' 차상현 감독 "블로킹, 높이 공략 다 밀려… 확실한 열세"

[현장인터뷰] '완패' 차상현 감독 "블로킹, 높이 공략 다 밀려… 확실한 열세"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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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흥국생명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5-25, 14-25)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은 옐레나-김연경 쌍포를 가동한 흥국생명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차 감독은 "인정을 해야할 것 같다. 다들 보셔서 느낄 수 있었겠지만 블로킹이나 높이 공략, 범실 등이 전반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확실히 열세인 것 같다. 지금 상황으로선 (흥국생명을) 이기기가 버겁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GS칼텍스의 강점인 서브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무기력 해보였다는 평에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나름 하려고는 애는 썼다. 배구라는게 밀리다보면 확 무너져 보이는 것처럼 보인다. 상대가 범실 없이 강하게 밀어붙이다보니 우리가 밀려보인 거다. 물론 점수를 봤을 땐 무너진게 맞다. (상대를) 인정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도중에 인정 해야할 부분은 인정 해야할 것 같다고. 그래도 분위기는 최대한 안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첫 출전한 세터 안혜진에 대해선, "역시나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부족을 인정하고 조금씩 만들어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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