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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공동 2위'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나를 좋은 감독으로 만들어"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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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승기 감독이 1라운드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고양 캐롯은 10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를 102-92로 꺾었다. 3쿼터까지 팽팽했던 이날 승부는 4쿼터에 캐롯이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날 결과로 캐롯은 6승 3패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원주 DB(6승 3패)와 함께 공동 2위다. 올 시즌 초반 힘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좋은 성적이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 잘 뛰어줘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다음 경기까지 이 기분을 이어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격적으로 큰 문제가 없었지만, 수비에서 변칙으로 나오는 부분을 내가 대처하지 못했다. 그 부분을 생각해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

앞서 김승기 감독은 1라운드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다고 했었다. 그러나 그 예상과 달리 캐롯은 6할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김 감독은 "정신없이 1라운드가 끝났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나를 좋은 감독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말 잘 들어줘서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최현민의 활약에 자극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며 활약을 기대했던 이종현을 경기 시작 3분 만에 빼고 재투입하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김 감독은 "상대가 최부경이 빠져서 그런지 서브 포스트가 안된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도 싱글 포스트로 같이 맞춰서 경기를 펼쳤다. 매치업이 안된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원래 자신감 넘치게 슛을 쏘는 전선형 외 다른 가드들도 과감하게 슛을 던지는 장면은 이날 경기 볼거리였다. 김승기 감독은 "슛을 안 쏠거면 관둬야지 않겠나(웃음) 그래야 본인도 들어갔을 때 희열을 느끼고 기분도 좋아진다. 이정현은 슛 안쏘고 다른 플레이를 해서 혼나기도 했다. 오늘 같은 경기도 슛 던지라고 말했다. 한호빈도 마지막에 좋은 슛 하나 넣어줬고, 다들 자기 몫을 해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던 로슨에 대해서는 "나는 경기 전에 '너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사정한다. 그렇게 합의를 보고 코트에 나간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캐롯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자신들에게 1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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