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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우뚝 선 SSG, 정용진 구단주 '1300억 베팅' 通했다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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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동안 경기장을 방문하며 팀을 응원했던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눈밑에 종이 꽃을 붙이고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SSG랜더스가 창단한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일궈내자 선수들은 물론 감독, 그리고 구단주도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4-3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3으로 SSG가 앞선 9회 초 1루수 오태곤이 키움 이지영의 강습 타구를 직선타로 잡으며 우승을 확정짓자 더그아웃에 있던 SSG의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정용진 구단주 역시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지난해 창단 이후 SSG에 아낌없이 지원한 구단주와 선수단의 노력이 통합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낸 순간이었다.

SSG의 우승에는 정 구단주의 통 큰 투자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초 1352억원 8000만원에 SSG랜더스의 전신인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당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지만 정 구단주는 매년 400~50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구단에 쏟았다. 

선수단 확보,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돈을 아끼지 않았다. 인수 당시 SK와이번스 선수단과 스태프를 전원 승계했고,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추신수를 연봉 27억원에 영입했다. 또 SK와이번스 프랜차이즈스타 김광현을 역대 최대액인 4년 151억원에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을 앞두고는 40억원을 들여 클럽하우스, 홈·원정 더그아웃과 부대시설을 리모델링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 간 뛰었던 추신수 역시도 "빅리그 시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평했다. 

모기업의 아끼지 않는 통 큰 투자에 선수단도 화답하며 창단 2년만에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정용진 구단주는 우승 직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 앞에서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을 하나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다. 이 모든 영광을 여러분께 돌린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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