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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내고도 충격의 역전패… 벼랑 끝 몰린 키움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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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을 딛고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패배 앞에 고개 숙이고 말았다. 

키움은 지난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스엦) 5차전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서던 9회 말 무사 1·3루에서 김강민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닷새 만에 선발로 나선 안우진이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투구 수는 100개로 이 중 스트라이크는 67개, 볼은 33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7km까지 찍었다. 

SSG 타선은 안우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3-0으로 앞선 4회까지 볼넷 하나 만을 내줬다. 안우진의 위기는 5회와 6회였다. 

5회 말 안우진은 선두타자 라가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날 두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실점 위기. 그러나 김성현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여전히 키움이 3-0으로 앞선 6회 초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혜성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0으로 달아난 6회 말 다시 한 번 고비가 찾아왔다. 1사 후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우전 2루타와 몸에 맞는 볼,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대량 실점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안우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라가레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SSG의 추격을 차단했다. 

7회 말 안우진 다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이 선두 박성한에 좌전 안타를 내주고도 최주환-전의산-김민식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승리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이대로 끝났다면 키움의 승리였다. 

하지만 8회 등판한 김재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재웅은 첫 타자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지훈의 타구 때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이 나왔고, 이어 최정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4점 차 승부가 2점 차로 좁혀졌다. 다행히 김재웅이 나머지 타자를 잘 막아냈지만 9회 등판한 최원태가 2점 차를 지켜내지 못했다. 

최원태는 첫 타자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타석에 선 최주환에게 10구 접전 끝에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강민에게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최원태의 3구째 143km 슬라이더를 제대로 타격한 김강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4-5로 패한 키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이번 가을 내내 이어지던 '안우진 등판=승리'라는 공식도 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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