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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과 맞대결서 웃은 김단비…'승승장구 3연승' 우리은행
  • 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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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김단비 세레머니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김단비가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른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은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6-52로 승리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개막 이후 3연승을 이어가며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1승 2패로 4위다. 

이날 경기는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맞붙은 '김단비-김소니아 더비'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단비는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15년 동안 신한은행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보상선수로 우리은행의 주축 김소니아를 데려왔다. 

이에 올 시즌 새롭게 우리은행에서 뛰게 된 김단비는 이날 32분 4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9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김정은도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전반전은 팽팽했으나 후반전에 승패가 갈렸다. 승부처였던 3쿼터, 김단비는 후반 시작 직후 김소니아의 일대일 공격을 막아냈고, 최이샘의 속공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소니아도 3쿼터에만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압박에 신한은행의 야투가 번번이 실패하며 밀렸다. 결국 우리은행이 66-5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김단비는 경기 직후 "오늘 진정한 MVP는 (김)정은 언니다. 정은 언니가 열심히 띄워줬다. 초반에 너무 긴장했다. 근데 선수들이 나를 많이 띄워준 것 같다"라며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말했다. 

뒤이어 친정팀 신한은행과의 첫 맞대결 소감에 대해 "오늘 신한이랑 경기해서 그런지 감독님이 나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셨다. 나도 오늘 경기하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오래 있었던 팀이다 보니까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신경 썼는데 잘 안된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 김단비는 신한은행 팬들에게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절대 배신이나 버린 게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 몸은 멀리 있지만 신한은행은 내 마음속에 1순위 구단이다. 내 20대, 30대 농구 인생을 바친 곳. 조금만 미워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개막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은행은 오는 12일 삼성생명과 1라운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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