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월드 프리미어 내년 1월 개막...역대급 스케일 담았다

뮤지컬 '베토벤' 월드 프리미어 내년 1월 개막...역대급 스케일 담았다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1.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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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티저 영상 (사진=EMK 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베토벤' 티저 영상 (사진=EMK 뮤지컬컴퍼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뮤지컬 ‘베토벤’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의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내년 개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뮤지컬 ‘베토벤’은 한국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꼽히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작품으로 상연될 예정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작품성을 예고해 기대가 모아졌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를 제작한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작품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최정상 창작진이 모여 탄탄한 완성도를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EMK 오리지널 작품들과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 등 수 많은 작품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그간의 노하우를 모두 집대성해 뮤지컬 ‘베토벤’을 전 세계를 전율하게 할 명작으로 탄생시킨다는 각오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 스테디셀러 작품을 빚어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각각 극작과 작곡,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이들이 11년 전부터 구상해 온 뮤지컬 '베토벤'은 깊이 있는 통찰력을 품은 서사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멜로디로 세계 음악사에 ‘악성(樂聖)’이라 불린 베토벤의 삶과 그의 열망을 오롯이 담아내고자 했다.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을 성공시킨데 이어 올 여름 오스트리아 빈의 쇤부른 궁전에서 열렸던 ‘엘리자벳’ 30주년 기념 콘서트 연출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연출가 길 메머트가 참여한다.

더불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드라마틱하면서도 견고한 연출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연출가 왕용범이 뮤지컬 ‘베토벤’의 협력 연출로 참여했다.

길 메머트 연출은 스위스 세인트 갈랜 극장에서 상연된 ‘레이디 베스’에서 뮤지컬 ‘베토벤’의 원작자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작업하며 절묘한 호흡을 자랑한 데 이어, 베토벤의 인생을 밀도 있게 그려낼 연출가로 열렬한 지지를 보낸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음악 감독 김문정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한 디렉터로는 뮤지컬 ‘웃는 남자’, ‘데스노트’ 등에서 탁월한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 오필영 디자이너가 무대와 영상 디자인을 맡아 극치의 무대 예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베토벤의 열정과 절망, 그리고 고독과 환희를 무대 위로 펼쳐낼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내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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