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레스 역전 투런포→ 9회 초 빅이닝… SSG, KS 3차전 8-2 대승

라가레스 역전 투런포→ 9회 초 빅이닝… SSG, KS 3차전 8-2 대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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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SSG의 8-2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SS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SSG의 8-2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SS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SSG랜더스가 적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잡았다.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1승 1패로 맞이한 3차전에서 승리를 장식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보였다. 역대 KS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은 우승 확률 87.5%을 기록하고 있다.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0-0으로 맞선 4회 말 1사 후 푸이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 후, 김태진이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0 살얼음판 리드는 경기 말까지 흘렀다. 8회 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의 땅볼 때 키움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어 2사 2루에서 라가레스의 투런포가 터지며 2-1로 역전했다. 

키움이 8회 말 선두 이정후의 2루타와 푸이그의 2루 땅볼 진루타로 1사 3루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김혜성이 유격수 뜬공, 김태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9회 초 SSG의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의 중전 안타, 1사 후 김민식의 우전 안타, 추신수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대타 김강민이 행운의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여전히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키움은 김재웅을 내리고 김태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최정이 2·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익수 왼쪽 안타로 점수를 벌렸고, 한유섬의 우중간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박성한 마저 1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9회 초에만 무려 6점을 올린 SSG였다. 

키움은 마지막 9회 말 선두 이용규의 볼넷과 송성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김준완의 1루 땅볼 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KS 4차전은 5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SSG는 숀 모리만도를, 키움은 이승호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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