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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트리플더블' 박혜진,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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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의 박혜진이 2일 열린 BNK 썸과 경기에서 1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혜진이 개막전부터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동료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부산 BNK 썸을 79-54로 완파했다. 1쿼터부터 압도적인 화력쇼를 선보이며 왜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히는지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경기 후 만난 우리은행의 주장 박혜진은 "올 시즌 멤버도 바뀌고, 새로운 느낌이 드는 시작이었다. 기분 좋게 이기면서 시작할 수 있어 좋다. 다만, 후반에 안 된 부분이 나왔기에 선수들끼리 대화를 통해 고쳐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33분 48초 동안 코트를 누빈 박혜진은 1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작성한 트리플 더블이다. 그는 "사실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한 줄 몰랐는데, 잠시 벤치에서 쉴 때 감독님이 얼마 안남았으니 들어가서 해보라고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도와줬다. 김단비가 오자마자 내가 좋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게 김단비가 우리은행에 온 이유이지 않을까. 같이 뛰면 신나는 동료고, 코트 안에서의 내 부담감을 나눠가지기에 더 편하게 뛸 수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언급한 후반에 잘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되는 플레이를 이어가면 좋겠지만, 점수 차가 크게 나자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팀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하는 공격이 여러 차례 나왔다. 서로 이야기하며 맞춰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인 청주 KB스타즈의 핵심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잠시 코트를 떠났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김단비의 합류로 한층 강화된 전력과 공격력도 그 이유다.

박혜진은 "물론, 박지수가 빠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나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오랜만이라 기분 좋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단비 합류 후 부담감이 줄면서 동기부여도 생겼다. 우승에 가까운 멤버도 됐다. 지금 당장은 우리끼리 내부적으로 잘 맞춰야 할 때다. 나중에 박지수가 돌아온 KB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팀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개막전부터 트리플더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혜진은 동료들과 함께 오는 4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KB스타즈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아산=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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