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배용준이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한국프로골프(KPGA)는 2일 "신인상 포인트 2490.47점으로 1위인 배용준이 2022시즌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오는 3일 시작되는 골프존-도레이 오픈과 10일 개막하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2개 대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2위 장희민(1242.88점)과 배용준의 점수 차는 1247.59점인데, 장희민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배용준의 수상이 확정된 것. 만약 장희민이 최종전에서 우승해 900점을 받더라도 순위 역전은 불가능하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던 배용준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했다.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톱10에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4250.46점), 상금 11위(3억 3636만원)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배용준은 "투어 입성 후 처음으로 받게 된 시즌 타이틀이라 기쁘다"라며,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더욱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종전 최종 라운드의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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