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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 21득점!…'1순위의 위엄' 스미스, "긴장하지 않았다"
  • 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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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WKBL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 스미스 경기 모습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WKBL에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WKBL) 시즌 첫 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선수는 당연히 스미스다. 지난달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신인' 스미스는 이날 33분 22초를 뛰며 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데뷔전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스미스가 기록한 21득점은 단일리그(2007-2008시즌) 출범 이후 역대 신입 선수 개막전 최다 득점 기록이다. 신입 선수가 개막전에 데뷔전을 치른 건 스미스가 단일리그 도입 후 역대 6번째이고, 신입 선수 개막전 최다 득점 종전 기록은 2007년 강아정(은퇴·당시 청주 KB스타즈)의 5점이었다.

스미스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 출신 가드다. 그는 WKBL 규정에 따라 '한국계'로 인정받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내 선수 자격으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이에 외국국적동포선수 최초로 WKBL 드래프트 1순위를 차지한 것. 

이렇듯 시즌 전부터 농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스미스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경기 시작 1쿼터 18초 만에 강유림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고, 1분 20초엔 빠른 침투에 이은 골밑슛으로 데뷔 첫 득점을 쏘아 올렸다. 이후에도 남다른 스피드와 드리블 기술로 삼성생명만의 속공 농구를 완벽하게 해냈다. 

데뷔전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스미스는 경기 직후 "이 첫 경기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 데뷔전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첫 경기 긴장감을 묻는 말에 스미스는 "긴장을 많이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말에 기울이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오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첫 경기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 스미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올 시즌에 어떤 활약을 이어갈 지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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