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부활한 머피 할로웨이, "내 활약, 80점 정도 줄 수 있다"

[현장인터뷰] 부활한 머피 할로웨이, "내 활약, 80점 정도 줄 수 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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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머피 할로웨이 (사진=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머피 할로웨이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할로웨이가 부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캐롯은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머피 할로웨이는 36분 2초를 뛰면서 17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머피 할로웨이는 "이겨서 기분이 좋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이뤄낸 승리다. 깨우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서로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깨어줄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매일 맞춰가면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매일 같이 노력을 해야한다"라고 전했다.

비시즌 다리에 부상을 입은 부분에 대해선 "잔디 깎는 기계에 다리쪽에 큰 상처를 입었다. 운동을 가려고 했는데 불편해서 체육관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비시즌 준비가 잘 되지 않았다"라며, "오늘은 80% 경기였다. 어떤 경기는 50%였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연패 기간 동안 한국가스공사는 본인들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할로웨이는 "오늘은 80점 정도 줄 수 있다. 경기 마지막 4쿼터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유도훈)감독님의 지시사항과 선수들끼리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됐다. 100점을 주기 어렵다. 3연패 기간 동안에는 선수들이 조금 더 겸손하고 자기 주장을 내비치는 것보다는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점수보다는 교훈을 얻은 경기들이었따"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L에 입성한 샘조세프 벨란겔에 대해선 "지금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배워가면서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효과적으로 나오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다. KBL에 적응을 한다면 충분히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시절 함께했던 할로웨이다. 그때와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는 "이전에 함께 했던 정효근, 이대헌, 전현우, 차바위 등이 정말 많이 성장을 했다. 특히 이대헌과 정효근은 모든 면에서 성장을 했다. 그때와 다르게 이대성과 샘조세프 벨란겔도 들어왔다. 조각들을 맞춰가고 있는 단계다"고 바라봤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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