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캐롯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고양 캐롯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3-92로 패배했다. 3연승을 달렸던 캐롯의 상승세는 꺾였다. 캐롯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지친 것 같다. 혼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몸 상태가 안 좋았다. 여러 가지로 (전)성현이가 어시스트에 맛이 들려서 턴오버를 7개나 했다. 잘못됐다고 생각을 했다. 고집을 부리길래 내버려뒀다. 이런 것들이 선수들에게 맡겨둔 역할이 있는데 자꾸 다른 것들을 한다. 공격적으로 해야 하는데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다보니까 안 된거 것 같다. 그것이 패인이다. 잘됐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캐롯은 2패 모두 백투백 2번째 경기에서 당했다. 선수층이 얇은 부분이 리스크로 다가왔다. 김승기 감독은 "3번 포지션 미스매치가 힘들다. 상대가 작은 선수 3명이 나오면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유도훈 감독님이 제대로 짚고 나왔다. 또, 슛이 워낙 잘 들어갔다. 저도 준비해야 할 약점이다. 4번 포지션은 어떻게든 메울 수 있지만 3번은 약점이다. 그 자리에 있어야 정상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약점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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