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이태원 압사 참사' 의료·장례·심리 치료 지원

보건복지부, '이태원 압사 참사' 의료·장례·심리 치료 지원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0.30 15:42
  • 수정 2022.10.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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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관련 실종 신고 3780건 접수..."유가족과 부상자 연락처 파악중"

29일 밤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를 추모하며 휴업을 결정한 이태원 일대의 한 상점 (사진=연합뉴스 제공)
29일 밤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를 추모하며 휴업을 결정한 이태원 일대의 한 상점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보건복지부가 사상자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하에 ‘보건복지부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사고수습본부’는 총괄팀, 의료·심리지원팀, 장례지원팀, 대외협력팀으로 총 4개의 팀을 구성했다. 복지부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제1, 2차관이 부본부장을 맡는다.

또한 부상자·사망자에 대한 의료와 장례도 지원할 예정이다.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후 자택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서울시 등의 지자체와 협력하여 1:1 의료 지원을 실시한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도 화장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예비 화장로를 가동하며 세부적인 지원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이태원 압사 참사의 사상자는 59곳의 병원에 분산 배치된 상태다.

더불어 부상자·유가족· 목격자를 대상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지부는 운영에 앞서 부상자 입원 병원에 공문을 발송, 심리지원 활동을 공지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의 연락처를 파악 중이다.

29일 밤 오후 10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할로윈 축제 도중 10만 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집중되며 대형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금일 오후 기준 151명이 사망, 103명이 부상을 입으며 총 2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참사 발생 이후 실종된 가족을 찾지 못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일 오후 2시까지 접수된 참사 관련 실종 신고는 3780건에 달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과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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