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KBL, 각 경기 '이태원 참사' 추모 묵념 진행

[데일리현장] KBL, 각 경기 '이태원 참사' 추모 묵념 진행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0.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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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수원 KT의 경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홈경기 이벤트와 응원 축소 (사진=KBL 제공)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수원 KT의 경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홈경기 이벤트와 응원 축소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KBL이 각 경기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추모를 위한 묵념을 진행한다.

KBL은 30일 "전 경기 전 이태원 압사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한 묵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는 핼러윈 파티로 몰린 인파가 쏠리면서 압사 사고로 15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 82명으로 총 사상자 23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30일 열린 안양 KGC와 수원 KT의 경기도 조의를 표하는 묵념과 함께 예정됐던 홈경기 이벤트와 응원이 축소됐다. 최악의 참사에 치어리더의 응원과 노랫소리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양 팀의 감독들도 최악의 참사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경기 전 만난 KT의 서동철 감독은 "너무 놀랐다. 안타깝다. 나도 20대의 딸 둘을 둔 아버지다. 깜짝 놀라서 아침에 전화도 해봤다. 유가족들에게 무슨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KGC의 김상식 감독 역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안타깝다. 아침에 그 사고를 보고 너무 놀랐다. 감히 말로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해가 지날수록 이런 사고들이 더욱 슬프다. 참담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안양=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수원 KT의 경기, 묵념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수원 KT의 경기,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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