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신작, '탑' 내달 3일 개봉

홍상수 감독 신작, '탑' 내달 3일 개봉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0.25 12: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탑' 메인포스터 (사진=전원사 제공)
영화 '탑' 메인포스터 (사진=전원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이 내달 3일 개봉한다.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작품 ‘탑’이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탑’은 전작 ‘소설가의 영화’에 출연했던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도망친 여자’의 배우 송선미, ‘인트로덕션’의 배우 신석호 등이 참여했으며,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았다.

‘탑’은 지난 9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월드프리미어 상영 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권해효는 영화에 대해 “‘탑’은 제가 아는 한 홍상수 감독님의 작품들 중 가장 긴 롱테이크 씬을 담아낸 영화다. 10분 15분짜리의 긴 롱테이크를 대사 한마디 틀리지 않고, 여러 배우가 호흡을 맞춰서 완벽하게 한씬을 완성해나가기 위해서는 미친듯이 몰입하는 수 밖에 없다”라며, “이 영화의 모든 장면들은 배우들 모두가 정말로 몰입했던 순간들, 치열하게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 배우들의 진짜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한 질문에 배우 이혜영은 “감독님 영화에 나오면 연기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건 어쩌면 롱테이크 때문 일지도 모르겠고, 대사들 때문인지도 모르겠고, 그 어떤 쉼, 어떤 시간이 만들어주는 마술인 것 같다”라며, “내가 연기를 잘해서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보일뿐인 것 같다. 감독님이 써주신 대본대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연기를 잘 해보인다” 라고 답하며 출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