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올 시즌을 6위로 마친 NC다이노스가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
NC는 25일 "채종범 타격 코치, 손민한 투수 코치, 용덕한 코치, 김태룡 2군 수비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이름은 손민한 투수 코치다. 2013년부터 3년 동안 NC에서 선수로 뛰었던 손 코치는 유소년 담당 코치를 거쳐 2019년 이동욱 전 감독 부임과 함께 1군 투수 코치로 합류했다. 그러나 올해 이동욱 감독이 경질되면서 2군으로 이동했고, 결국 재계약이 불발됐다.
용덕한 코치도 팀을 떠나게 됐다. 마찬가지로 NC에서 현역 생활을 마친 용 코치는 2019년부터 1군 배터리 코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원정 경기를 위해 이동한 대구에서 코치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그 곳에서 한규식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논란이 됐다.
NC는 다음날 한규식 전 코치를 퇴단 조처하고, 용덕한 코치에게는 벌금 700만원, 출장정지 30일 징계와 함께 2군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
이외에도 2019년부터 타격코치를 맡고 있던 채종범 코치와 2020년 NC에 합류한 김태룡 코치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NC는 투수, 타격, 배터리, 수비 등 각 분야 지도자를 새로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NC는 지난 5월부터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강인권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며 발빠르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NC 측은 "내년에 함께 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위한 작업을 계속 이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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