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가족공원,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한다

용산가족공원,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한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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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약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단장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용산가족공원이 일반시민뿐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단장됐다.

급경사 구간 핸드레일 설치.
급경사 구간 핸드레일 설치.

서울시는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용산가족공원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먼저 주차장 진입과 보행로가 혼재했던 용산가족공원 주출입구에 횡단보도와 차량 정지선을 설치하고,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과 임산부 주차공간을 구획해 보행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공원 정문 종합안내판에는 경사도 8%미만의 완경사 보행로 구간과 안전 손잡이(핸드레일) 설치구간을 별도 구분해 표시함으로써 어르신, 유아차 이용자 등 이동약자의 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시각장애인들도 공원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안내판 우측에 음성안내장치를 포함한 점자안내판을 설치했으며 공원 주 진입로와 화장실까지의 동선을 유도하는 점자블럭을 설치했다.

호수와 공원 주 진입로 오른편에 펼쳐진 가족 텃밭 유휴공간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들도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무장애 텃밭을 설치했고 노후된 쉼터는 휠체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재조성했다.

놀이터 주변에 데크쉼터 또한 휠체어와 유아차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계턱을 없앤 진입로를 조성하고 그늘아래 널찍한 공간을 만들었으며, 야외테이블을 교체하고 음수대를 설치해 가족들과 인근 어린이집에서 온 유아들로 한층 북적이는 공간이 됐다.

그밖에도 공원 구석구석의 산책로 및 나무그늘 주변 포켓쉼터 조성, 놀이터 모래포설, 잔디보호매트 설치, 침목계단 정비, 테이블등의자 설치 등 종합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용산가족공원은 새롭게 재탄생됐다.

서울시의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연차별로 1~2개소씩 대상지를 선정해 추진했으며, 2022년 현재까지 12개소를 조성 완료 했다.

향후 간데메공원과 응봉공원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총 14개소의 공원을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일반시민은 물론, 어린이‧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다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정비한 이후에도 공원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개선할 사항이 발견되면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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