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야구 대표팀, 결승서 일본에 패배… 준우승 수확

U-23 야구 대표팀, 결승서 일본에 패배… 준우승 수확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0.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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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진행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꺾지 못하고 준우승을 수확했다. 왼쪽부터 최고수비수상을 수상한 김한별과 대표팀 주장 양승혁,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이상영.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만에서 진행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꺾지 못하고 준우승을 수확했다. 왼쪽부터 최고수비수상을 수상한 김한별과 대표팀 주장 양승혁,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이상영.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U-23 야구대표팀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값진 준우승을 수확했다.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에이스 이상영을 선발로 내세웠다.이상영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0-0으로 맞선 3회 말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를 보였다. 선두 타자와 후속 타자를 모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히라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3번 타자 마루야마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표팀은 4회까지 선발투수 토미야 렌을 비롯한 일본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5회 초 선두타자 한태양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의 병살타와 내야 땅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실패했다. 

6회 초에도 8번 송재선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고, 7회에도 선두타자 조세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모두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U-23 야구월드컵은 지난 2014년 21세 이하(U21) 대회로 창설된 이후 2016년부터 대회 출전 선수 연령을 23세 이하로 조정해 열리는 중이다. 이 대회에서 2차례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렸지만, 홈런 한 방에 무릎 꿇고 말았다. 

와일드 카드로 출전해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낸 대표팀을 포함해, 일본이 우승, 개최국 대만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3국이 상위 입상을 휩쓸었다. 아울러, 결승 라운드 전날까지의 성적에 의거, 이상영이 최고 투수상(방어율 부문)과 김한별이 최고수비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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