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베스트셀러 '종의기원', 12월 뮤지컬로 개막

정유정 베스트셀러 '종의기원', 12월 뮤지컬로 개막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0.24 11: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윤영 각색·이기쁨 연출..."원작 치밀함과 탄탄한 구성 유지"

뮤지컬 '종의 기원' 포스터 (사진=뷰티풀웨이 제공)
뮤지컬 '종의 기원' 포스터 (사진=뷰티풀웨이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정유정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 뮤지컬로 제작된다.

공연제작사 뷰티풀웨이는 24일 정유적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 오는 12월 18일 서울 종로 드림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유정 작가는 지난 2018년 영화화 된 ‘7년의 밤’, ‘28’, ‘내 심장을 쏴라’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정유정 작가의 작품들은 '인간의 악'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중 '종의 기원'은 '7년의 밤'과 '28'을 잇는 '악의 3부작'으로 불리며, 평범한 한 청년이 살인자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종의 기원’은 주목받는 수영선수인 한유진은 가족 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수영선수 한유진이 몰래 약을 끊고 외출을 하며 위안을 삼던 중 피범벅이 된 채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주인공 한유진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원작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해외 번역 출판 및 웹툰으로도 연재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 오고 있다.

정유정 작가는 이 사이코패스의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 3년 동안 한유진이 되어야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작가의 이 고백은 피냄새가 진동하는 살인 현장의 가운데서 섬뜩하리만큼 차분하고 이성적인 한유진의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함으로 증명되며 제목 그대로 사이코패스라는 별종의 기원을 찾아간다.

새롭게 무대에 오르게 된 ‘종의 기원’은 뮤지컬 ‘금강 1894’와 ‘푸른 눈 박연’의 작가이자 ‘베어 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등 각색·가사의 김윤영이 각색을 맡았다. 2019년 한국연출가협회 젊은 연출가상 수상자이자 창작집단 LAS 대표인 이기쁨이 연출한다. 여기에 뮤지컬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의 OST에 참여하고 있는 이성준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제작사 뷰티풀웨이는 “이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단숨에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을 무대 위에 펼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원작의 치밀함과 흡인력 있는 탄탄한 구성을 유지하며, 무대 공연만의 매력을 더해 좋은 작품을 선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