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MVP 모드' 두경민, "팀이 이기는 것이 제일 좋다"

[현장인터뷰] 'MVP 모드' 두경민, "팀이 이기는 것이 제일 좋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23 16:39
  • 수정 2022.10.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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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두경민 (사진=KBL)
원주 DB 두경민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MVP가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원주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DB는 2연승을 달렸다. 개막 2연패를 당했던 DB는 홈 2연전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두경민은 24분 22초를 뛰면서 2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7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두경민은 "2연패를 하고 분위기가 안 좋았다. 홈 2경기에서 분위기 반전하기 좋다고 생각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주장인 (박)찬희 형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뀐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전반까지 슛감이 안 좋았던 두경민은 후반 들어서 대폭발했다. 두경민은 "준비를 할 때 슛 밸런스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를 안 뛰고 팀 훈련을 하루 밖에 안 해서 전반에는 밸런스를 찾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감독님께서 3쿼터부터 승부를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같이 뛴 것이다. 에너지 레벨을 올리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 슛도 들어가면서 잘 풀렸던 것 같다. 감독님과 의사소통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경민은 출전 시간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흐름이 좋을 때에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벤치로 향하기도 한다. 두경민은 "오늘은 3쿼터 3점차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된 것 같다. 감독님께서 물어보셨다. 스코어도 보고 시간도 봤는데 3쿼터에 승부가 날 것 같지 않더라. 흐름이 좋다고 해서 욕심을 내는 것보다 팀이 이기기 위해서 잠깐 쉬고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가 4쿼터에 쏟아내자고 생각했다. 경기를 이기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것이 없다. 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20점, 30점을 넣어도 경기에 지면 눈치를 보는 상황이 있다. 팀이 이기는 것 말고는 좋은게 없다. 그러다 보니 조절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결장한 두경민의 현재 몸상태는 어떨까. 그는 "부상이 더 있어서 쉰 것은 아니다. 부상이 있고 나서 출전 시간을 늘리는 연습을 하지 못했다. 운동량을 늘리고 조급해지면서 과도기가 나왔다. 무릎 붓기가 심했다. 그 상태를 경기를 하면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잠시 휴식이 필요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조절하는 과정이 나왔다. 트레이너와 연구를 많이 했다. 몸이 좋아지기 위해 주사도 맞고 있다. 관리를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출전 시간이 갑자기 늘었을 떄가 문제인데 지금은 큰 걱정은 없다"고 바라봤다.

이선 알바노와 호흡에 대해선 "지난 시즌에 (김)낙현이와도 뛰어봤지만 수비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상재에게 수비적인 부분이나 연결고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다. (김)종규도 몸이 썩 좋지 않다. 경기 앞두고 진통제도 맞으면서 희생을 하고 있다. 1옵션 외국선수가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상재나 종규가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알바노와 저 모두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알바노에게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도움을 줄 수 있고 공격에서는 리딩에 있어서 도움을 받고 있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더 가져갈 수 있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원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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