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2연승 겨냥' 이상범 감독, "속공 허용하지 말아야"

[사전인터뷰] '2연승 겨냥' 이상범 감독, "속공 허용하지 말아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23 13: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 (사진=KBL)
원주 DB 이상범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DB가 2연승에 도전한다.

원주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DB는 개막 2연패 뒤 지난 수원 KT전에서 개막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이 경기는 선수들에게 5대5 경기만 하자고 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속공을 많이 허용하다보니까 어려웠다. 오늘은 그냥 5대5 농구를 하자고 했다. 속공을 허용하지 말고 수비를 하자고 얘기를 했다. 공격 리바운드 부분에서 중요성이 생겼다. 첫 패스를 쉽게 나가면 속공에서 쉬운 찬스가 나온다. 그 부분을 많이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공격에서는 속공을 가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드완 에르난데스는 지난 경기에서 10분 10초를 뛰는데 그쳤다. 이상범 감독은 레나드 프리먼을 더 많이 기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1옵션인 에르난데스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상범 감독은 "그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다. 지금보다 빨리 적응을 하길 바라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앞선 경기에서 공격 옵션을 더 줬다. 지금은 국내선수들 위주로 하고 있다. 우리의 시스템을 잘 아는 레나드 프리먼을 위주로 끌고 갈 생각이다. 에르난데스는 일단 기본적인 것만 해줬으면 좋겠다. 리바운드와 속공을 잘 달려줘야 한다. 그 장점 때문에 데려왔다. 2대2 플레이에서 빨리 빠져주는 것이 중요했다. G리그에서도 했는데 그런 모습이 안 나왔다. 기분 좋을 땐 나오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안 나온다"고 바라봤다.

선수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도 크다. 이상범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어제 경기를 뛰었다. (최)승욱이 출전 시간도 많았다. 선수를 잘 돌려야 한다. 백투백 경기에서 두경민, 박찬희, 강상재가 많은 시간을 뛸 수 없다. 잘 돌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경민과 박찬희의 복귀는 반가운 일이다. 두 선수가 합류하면서 공격에서 볼 흐름이 좋아졌고 수비에서도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이상범 감독은 "이게 꾸준히 가길 바란다. 업다운이 있을 것이다. 밖에서 볼 땐 '갑자기 왜 선수 교체를 하지' 생각하실 수도 있다. 선수들의 사인이 있을 수도 있고 자체적으로 판단을 했을 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뺴줘야 한다. 타이밍 싸움에서 어렵다고 느껴진다. 장기적인 부상으로 이어지면 오락가락 할 수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