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2연승 도전' 전희철 감독, "속공 위해선 리바운드 싸움이 필수"

[사전인터뷰] '2연승 도전' 전희철 감독, "속공 위해선 리바운드 싸움이 필수"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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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 SK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SK는 개막전 패배 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미팅만 했다. 선수들에게 DB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지난 시즌에 6승을 했다. 선수가 바뀌긴 했지만 스타일 자체가 한국가스공사와 완전히 다르다. 한국가스공사는 패턴 플레이를 많아고 DB는 선수들에게 맡기면서 빅맨들의 하이로우 게임을 많이 한다. 알바노와 두경민이 나서면 2대2를 봉쇄해야 한다. 탑에서 일어나는 것은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막아야 한다. 여러 방법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의 능력을 믿겠다"라며, "탑이 아닌 다른 쪽에서 시도하는 공격은 사이드로 몰아가는 수비를 한다. 일주일 동안 훈련을 많이 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DB가 4경기를 하면서 1쿼터에 강하더라. 저희는 1쿼터가 별로 안 좋다. 기선제압을 분명히 해야 한다. 1쿼터가 중요할 것 같다. 선수 로테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믿음이 있다. 1쿼터를 잘 해주면 이후에 선수 로테이션이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다. 1쿼터가 제일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SK의 강점인 트랜지션을 살리기 위해서는 리바운드 사수가 필수적이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리바운드 1위를 했다. 지난 2경기 동안은 31개 밖에 못 잡았다. 마음에 걸린다. 리바운드 강조를 했다. 그래야 저희의 장기인 트랜지션을 할 수 있다. 불안하긴 하다. 하지만 똑같이 백투백 경기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어제 경기에 승리를 해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가져왔다. 잘할 것이라 믿는다. 선수들을 믿고 간다"라고 말했다.

DB는 지난 경기부터 드완 에르난데스 대신 레나드 프리먼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누가 더 편한 지는 워니한테 물어봐야 한다. 스타일이 워낙 다르다. 레나드 프리먼은 리온 윌리엄스처럼 우직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잘 안 먹히면 지역방어도 처음으로 하고 있다. 2대2가 많은 팀에게는 드랍존을 써서 막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이 이제 막 돌아왔지만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여전히 많다. 전희철 감독은 "일주일 휴식이 약이 됐다. 훈련을 하면서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부상 때문에 2~3주 이상 쉬었더니 잘 안 맞더라. 상대에서 막을 것은 뻔하다. 워니하고 선형이하고 2대2 플레이를 하니까 (허)일영이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을 아예 버리더라. 세트 오펜스에서는 주고 받고 해선 이기기 힘들다"라며, "선수들 컨디션은 좋다. 선형이, 부경이, 일영이가 거의 30분씩 뛰었다. 부경이의 체력 부담이 있을 것 같다. (최)준용이 돌아오기 전까진 봐야 한다. 25분 정도로 뛰어야 할 것 같다. 아직 선형이는 27~28분은 괜찮다. 일영이도 나이가 있어서 25분이 적당하다. 그래도 시즌 초반이라서 조금 더 뛰고 있다. 이 경기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라고 설명했다.

원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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