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잠재운 주인공 아바리엔토스, 기대감 높이는 만점 활약

전주 잠재운 주인공 아바리엔토스, 기대감 높이는 만점 활약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0.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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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사진=KBL 제공)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전주에서 웃은 승자는 현대모비스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났던 주인공은 아바리엔토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89-8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같은 날 열린 4경기 중 가장 많은 관객인 369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주 KCC의 개막 후 첫 홈경기일뿐더러 KBL 간판스타인 허웅의 KCC 홈 데뷔전이기도 했다.

이렇듯 KCC 팬들의 엄청난 관심 속에 진행된 경기지만, 이날의 스포트라이트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게 쏠리게 됐다. 아바리엔토스는 이날 21리바운드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아바리엔토스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화려한 퍼포먼스와 매서운 득점력을 자랑하며 활약했다. 1쿼터에는 9득점을, 3, 4쿼터에는 각각 6득점씩을 쏘아 올렸다. 2쿼터에는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동료들을 뒷받침해줬다. 또 경기종료 53초 전에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기록은 자신의 장점으로 꼽히는 3점슛과 득점 생산 능력을 다시 한번 코트에서 각인시켜 준 것.

이와 함께 눈에 띄는 점은 슛 성공률이다. 이날 아바리엔토스는 시도한 2점슛 성공율 100%(3/3), 3점슛 역시 10번 중 5번을 성공했다. 시즌 전부터 거론됐던 단점인 무리한 공격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올 시즌 전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말할 게 없는 선수"라며 "단점 역시 시즌에 들어가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던 조동현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하고 있는 아바리엔토스는 현대모비스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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