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가지 북촌의 매력을 만나다… ‘북촌의 날’ 문화축제

30여 가지 북촌의 매력을 만나다… ‘북촌의 날’ 문화축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0.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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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북촌 일대서 개최... 공연·문화체험·강연 등 진행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선선해진 가을날, 북촌한옥마을에서 공연과 체험, 강연, 전시 등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팝업 인형극 ‘뿔’
팝업 인형극 ‘뿔’

오는 21일부터 23일 3일 동안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마음이 통하는 친한 벗, 함께 만드는 북촌 ‘북촌지음(北村知音)’’을 주제로 ‘2022 북촌의 날’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9회째 열리는 '북촌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꾸준한 결속으로 더 단단하게 성장한 북촌 주민과 상점․공방, 예술인 등 북촌을 이루는 사람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먼저 21일에는 북촌 사람들이 직접 출연하고 진행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북촌 주민과 생활권자로부터 ‘삶의 터전으로서의 북촌 그리고 사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영상, 전시와 함께 진행된다.

북촌한옥마을 내 공공․민간공방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21~23일 3일 동안 서울공공한옥 장인에게 전통기법으로 호패, 홍염, 청화도자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열릴 예정이다. 체험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북촌에서 근대건축자산과 북촌에 흔적을 남긴 인물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온․오프라인 북촌 탐방 프로그램도 열린다.

백 년 한옥을 배경으로 잔잔하게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어쿠스틱 음악 공연과 북촌의 숨겨진 골목 이야기를 내부자 관점에서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북촌'과 '한옥'을 즐길 수 있는 해설, 놀이, 체험, 공연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옥을 직접 살펴보고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도 선사한다.

이외에도 축제 주제인 ‘북촌지음’으로 4행시를 지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 서울공공한옥 4개소를 사진으로 담는 ‘북촌세컷’ 이벤트, 솟대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현장 행사도 진행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한옥 주거지인 북촌은 도심 속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골목마다 유․무형의 문화 자산이 녹아있는 곳”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대적인 대면 행사로 마련한 ‘2022 북촌의 날’에서 오랜 벗처럼 편안하고 고즈넉한 북촌한옥마을의 가을을 만끽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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