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해냈다! SD, 0-3→5-3 역전… 다저스 꺾고 NLCS 진출

김하성이 해냈다! SD, 0-3→5-3 역전… 다저스 꺾고 NLCS 진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0.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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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7회 말 추격의 발판을 놓은 안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7회 말 추격의 발판을 놓은 안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결정적인 순간 2루타를 쳐내며 팀을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끌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회 결정적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7회 초까지 다저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0-3으로 끌려가는 동안 무기력한 공격으로 힘쓰지 못했다. 김하성 역시 15일 3차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 6회 말 공격까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7회 말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고, 그리샴이 중전 안타를 만들며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스틴 놀라의 내야 안타때 3루주자 프로파가 홈을 밟았다. 1-3 추격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에서 무안타 침묵을 깼다. 다저스는 토미 칸테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옌시 알몬테를 올렸다. 김하성은 알몬테의 싱커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소토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밟은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말에만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5-3 승리, 다저스와의 5전3선승제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극적인 업셋이다. 당초 이 시리즈는 다저스의 우세로 예상됐다. 올 시즌 다저스가 111승 51패를 기록하며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 

그러나 단기전은 흐름 싸움이다. 내셔널리그 5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을 밟은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4번 시드 뉴욕 메츠를 꺾었고 1번 시드인 다저스까지 꺾으며 연달아 업셋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번 업셋으로 샌디에이고는 116년 만에 역사적인 업셋을 달성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오는 19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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